투명레진으로 야매 클리어파츠(투명,반투명 부품)만들기

이제 주말 지나면 6월입니다

한창 날 좋을때 코로나로 나들이도 못하고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게 생겼어요ㅠㅠ

생활수칙 잘 지켜서 무사히 이겨냅시다!!

 

 

 

오늘 포스팅할 내용은 투명레진을 이용한 클리어파츠 만들기입니다

지난글에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를 재해석해서 제작한 클레이피규어를 올렸는데

그때 두고두고 아쉬웠던 부분이 바로 불모양입니다

칼라클레이(점핑클레이)와 아크릴 도색으로 만들었는데

모양은 뭐 그럭저럭 괜찮다고 치지만 질감이 너무 마음에 안들었어요

고민하다가 이번에 새로 도전한다는 마음으로다가

다시한번 투명레진에 손을 댔습니다!

 

먼저 원형을 만들고 실리콘 몰드를 제작했습니다

탈포기없이 실리콘몰드 만드는 방법은 예전에 올렸으니까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실리콘몰드 만들기 글 링크

 

오른쪽이 클레이로 만들고 반광 바니쉬로 마감한 원형

왼쪽이 경도 15짜리 부가형 실리콘으로 만든 실리콘 몰드입니다

사실 경도 15짜리는 따로 탈포과정이 없어도 기포는 잘 빠지는 편이지만..

혹시나 모를 불상사를 대비해 개조한 수동탈포기로 한번 빼주고 제작했습니다

 

이번 테스트에 사용한 투명 레진입니다

원래 물을 표현하는데 쓰는 레진이라고 하네요 ㅎㅎ

색을 내는데는 타미야 클리어 에나멜 제품과 바예호 Transparent Red, White Glaze를 이용했습니다

레진 자체에 넣어서 색을 내는건 에나멜 제품으로,

복제후 겉에 도색하는건 둘 다 이용해서 해봤습니다

 

투명레진과 클리어 에나멜 도료는 건담 부품을 클리어파츠로 복제하는 글을 참고해 구입했습니다 (루리웹 靑光)

 

먼저 결과물을 보여드리고 설명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왼쪽부터

1. 투명레진에 클리어 에나멜 도료를 섞어서 부어준것

 - 그라데이션을 넣고싶어서 발간색 - 노란색 순으로 부어주었는데 원하는 방식의 그라데이션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2. 1번과 동일하게 하는데 빨간레진붓고 건조, 주황레진 붓고 건조, 마지막으로 노란 레진을 붓고 건조

 - 원하는 부분만큼 그라데이션은 가능했지만 그라데이션이라기 보다는 색 부분이 나눠져 보입니다

   때문에 은은하게 섞이는 스타일은 절대 아니고 필요에 따라서는 시도해볼만 한 방법!

   맨 아래 노란색은 에나멜 도료를 좀 많이 섞어서 상당히 불투명해졌습니다

 

3. 투명 레진 복제후 클리어 에나멜 도료로 도색

 - 이번 테스트에서 가장 원하는 스타일의 결과물이 나온 방법입니다

   다만 붓자국이 좀 심하게 보이고 표면이 울퉁불퉁해 스펀지 도색도 어렵기때문에

   에나멜 도료와 섞어 농도를 좀 낮출 무언가를 첨가해서 그라데이션을 표현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어지간 하게 결과물이 나와서 따로 첨가물을 사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ㅎㅎ

  

4. 투명 레진 복제후 바예호 모델컬러 제품으로 도색

 - 대 실패이기 때문에 따로 설명은 없습니다ㅋㅋ

   에나멜도료만큼 투명하지 않고 그냥 일반 아크릴 물감같은 느낌?

 

투명도 테스트한 영상도 첨부합니다

물론 에나멜도료의 첨가율이나 도색 두께에 따라 결과물이 달라질수 있으니

참고용으로만 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테스트 결과

일단 도료는 에나멜 도료가 답인것 같습니다

레진 자체에 섞을수도 있고 겉면에 도색해도 투명도를 어느정도 유지하기 때문에

투명레진 + 에나멜 도료면 원하는 클리어파츠를 제작할 수 있을것 같아요

 

1,2,3번을 적절하게 혼합해서 사용하는 방법을 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다만 투명도를 조절하는 방식은 몇번 더 해봐야 감이 잡히겠죠 ㅎㅎ

 

투명레진으로 클리어파츠 야매로 만들기 포스팅을 마칩니다

궁금한점이나 다른 팁 있으신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